美 CDC·WHO, '델타변이' 경고.."세계지배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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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질병예방통제센터)와 WHO(세계보건기구)가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인도발) 변이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가 18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최근 델타 변이가 급증하면서 영국 정부는 방역 지침 완화를 연기했고 미국에서도 최근 신규감염 10%가 델타 변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ABC방송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미국의 지배종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이 델타 변이 환자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중증도 이행 방지 효과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는 96%, AZ는 92%를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두 차례 다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에 감염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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