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 VNL서 도쿄올림픽 첫 상대 브라질에 0-3 완패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6.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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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의 경기 장면.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상대인 브라질에 완패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5주차 13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23-25 18-25)로 졌다.

3승10패가 된 대표팀은 승점 9점에 그쳤다. 브라질은 11승2패로 승점 34점이 됐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에 편성된 한국과 브라질은 다음 달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 맞붙는다.

올림픽을 앞두고 탐색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끈질긴 수비와 목적타 서브로 브라질에 맞섰지만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1세트 초반 브라질과 7-7로 맞서다 이후 연속 4점을 허용해 주도권을 내줬다.

2세트 정지윤(현대건설)의 중앙 후위공격과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터치아웃 공격을 앞세워 8-5로 앞섰지만 세트 중반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이 토스 범실을 하고 이다현(현대건설)의 이동공격도 차단당해 끌려갔다.

표승주(IBK기업은행)의 터치아웃, 한송이(KGC인삼공사)의 블로킹, 김연경의 공격이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던 대표팀은 브라질 주포 가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역시 15-16까지 맞서다 높이를 앞세운 브라질에게 연속 3득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김연경은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윤이 12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터키, 21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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