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충북 지난해 결핵환자 14.9% 감소

조성현 2021. 6.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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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 간 접촉이 감소하면서 충북지역 결핵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 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결핵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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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 간 접촉이 감소하면서 충북지역 결핵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은 적절한 영양공급과 청결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다.

19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결핵 역학조사 주요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결핵환자는 80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940명 대비 14.9% 감소한 수치다.

재치료자와 과거 치료 여부 불명확한 환자 등을 제외한 신환자 수도 2019년 677명에서 지난해 616명으로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환자 감소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학교 비대면 수업,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환자 발생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결핵은 폐를 비롯한 장기가 결핵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

결핵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진행이 되면서 피로감과 식욕감퇴, 체중감소,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항결핵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사라진다. 다만, 중간에 치료를 소홀히 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수년간 치료를 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검진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접촉자 검진 의료기관(553개)과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560개)을 운영하고 있다. 검사와 치료 관련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 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결핵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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