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부모 추방, 마이크로닷 컴백 여론 '냉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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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빚투' 사건으로 징역형을 산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뉴질랜드로 추방 당했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추방 조치에 따른 결과다.

앞서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 모씨, 어머니 김 모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이웃 주민 14명에게 약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이들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지난 2019년 4월에 귀국해 각종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부부는 현재, 당시 14명 피해자 중 10명과 합의를 마쳤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신 모씨 징역 3년, 김 모씨 징역 1년 실형을 확정 받고 형기를 마쳤다. 이들은 곧장 추방 당해 뉴질랜드로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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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에 따라 마이크로닷, 동생 래퍼 산체스 역시 3년 간 자숙하며 방송 활동, 음반 활동 등을 멈추고 봉사 활동을 해왔다. 지난 해 10월 마이크로닷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 '빚투' 사건을 언급하고 사과를 전하는 한편, 자숙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마이크로닷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정규 2집 'My Story'를 발매하며 가요계 컴백을 알린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마이크로닷을 향한 여론,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가시지 않아 그의 활발한 방송 복귀, 활동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마이크로닷은 Mnet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다. 이후 각종 예능 등에 활발히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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