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벗는 美, '홈트'시들·'헬스장'열기..주가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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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점차 헬스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증시도 이를 반영하듯 운동기구 등을 만드는 제조사 주가의 하락폭이 헬스장 체인보다 상대적으로 큰 걸로 파악된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증권사 제프리스는 플레닛피트니스·24시간(Hour)피트니스 등 헬스장 체인 방문객 조사, 펠로톤과 같은 운동용품 제조·디지털피트니스프로그램 제공업체에 대한 인터넷 검색 추이를 모니터링한 결과, 홈트레이닝 수요가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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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인이 점차 헬스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탓에 자의반타의반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운동해왔지만 백신 접종이 늘고 제한조처가 완화하면서다.
증시도 이를 반영하듯 운동기구 등을 만드는 제조사 주가의 하락폭이 헬스장 체인보다 상대적으로 큰 걸로 파악된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증권사 제프리스는 플레닛피트니스·24시간(Hour)피트니스 등 헬스장 체인 방문객 조사, 펠로톤과 같은 운동용품 제조·디지털피트니스프로그램 제공업체에 대한 인터넷 검색 추이를 모니터링한 결과, 홈트레이닝 수요가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내 주변 체육관’에 대한 인터넷 검색량이 5월에 크게 늘어 작년 1월의 사상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아울러 크런치피트니스·블링크피트니스에 대한 검색이 미 헬스장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내 헬스장으로의 교통흐름은 올해 내내 꾸준히 개선되는 걸로 조사됐다고 한다. 지난달 현재 미 전국 헬스장의 교통량은 작년 1월 수준의 83%로 돌아왔고,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했다.
헬스장 방문 현황을 주(州)별로 보면 조지아·플로리다·텍사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헬스장을 찾은 걸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제한 조처가 북동부·서부해안보다 엄격하지 않았던 주라고 제프리스는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점차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을 찾으면서 홈트레이닝을 위한 장비 검색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덤벨, 요가매트, 줄넘기, 마사지 건, 폼 롤러, 운동용 자전거에 대한 검색을 파악해왔는데, 지난 1월부터 관심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더 많은 인터넷 사용자가 오렌지시어리피트니스와 같은 헬스장 체인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고, 이들은 회원에 재가입하거나 헬스장의 마스크 정책을 확인을 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프리스는 추정했다. 반면 노르딕트랙 등 디지털운동플랫폼 방문자는 줄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홈트레이닝 장비에 대한 관심은 2020년 4월 정점을 찍었고,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는 전했다.
랜디 코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디지털 콘셉트와 전통적 체육관 경험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채택할 걸로 믿는다”며 “이 모델을 옹호하는 헬스장이 향후 몇 년간 승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사이클을 만드는 펠로톤, 로잉머신 제조사 하드로우를 포함한 사업은 지난해 홈트레이닝 장비를 찾는 소비자 덕분에 엄청난 혜택을 받았는데, 이 모멘텀을 계속 성장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펠로톤은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필라테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펠로톤 주가는 현재까지 28% 이상 하락했고, 플래닛피트니스 주가는 같은 기간 약 4% 떨어지는 데 그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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