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이르면 내년 금리 인상"

신기림 기자 2021. 6. 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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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가 이르면 당장 내년 금리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블라드 총재는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이 에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며 가격 압박에 "상방 위험을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3%, 내년 2.5%, 내후년 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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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가 이르면 당장 내년 금리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이번주 연준이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인정하며 이 같이 밝혔다.

블라드 총재는 좋은 한 해, 훌륭한 (경제) 재개를 기대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큰 한 해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억제하기 위해 좀 더 매파적으로 기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이 에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며 가격 압박에 "상방 위험을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로 인해 금리를 이르면 내년부터 인상하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블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3%, 내년 2.5%, 내후년 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2년 말이면 2.5~3% 인플레이션이 2년 가까이 이어진다는 의미"라며 "이는 상당한 시간동안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 2%를 웃돌게 둘 것이라는 새로운 프레임(틀)에 부합한다고 본다. 거기서부터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을 2% 밑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경제 동력이 불확실하고 이는 통화정책 역시 유동성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는 "막대한 변동성 환경에서 먼 미래의 일"이라며 "무슨 일이 있을지 회의 때마다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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