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15-21에서 22-21'로 역전했지만..브라질에 0-3 패

안영준 기자 2021. 6.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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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 '가상 올림픽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후 브라질이 손을 댈 수 없는 막강한 스파이크를 2회 연속 성공시키는 등 저력을 발휘했고, 한국은 23-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한국은 아쉽게 0-3으로 패했지만, 7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브라질을 압도했던 순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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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FIVB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 '가상 올림픽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5-21로 뒤지던 2세트 7연속 득점을 성공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브라질의 막강한 힘과 높이에 밀려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13차전에서 브라질에 0-3(18-25 23-25 18-25)으로 졌다. 김연경이 17점, 정지윤이 12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세르비아와 캐나다를 꺾고 2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3연승에 실패, 3승10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11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7월2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올림픽 A조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한 달 뒤 열릴 올림픽의 탐색전이었던 셈이다.

한국은 끈질긴 수비와 투혼을 바탕으로 브라질의 힘 있는 스파이크에 맞섰지만, 결정적 순간 흐름을 내주며 끌려가고 말았다.

1세트 한국은 7-7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4점을 연속 허용하는 등 승기를 내주고 밀린 끝에 18-25로 졌다.

2세트는 명승부였다. 정지윤의 후위 공격과 김연경의 블로킹 성공을 앞세운 한국은 8-5까지 앞서 나갔다. 한국은 브라질의 연속 실책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탔다.

2세트 중반 15-21로 뒤진 상황에서 박은진의 서브가 브라질 수비를 흔들었고, 한송이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7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고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브라질이 손을 댈 수 없는 막강한 스파이크를 2회 연속 성공시키는 등 저력을 발휘했고, 한국은 23-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한국은 15-16까지 따라붙으며 대역전 기회를 노렸으나, 이후 브라질의 가비의 연속 공격에 흐름을 내주고 무너졌다.

한국은 아쉽게 0-3으로 패했지만, 7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브라질을 압도했던 순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듯하다.

한국은 20일 터키, 21일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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