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에게 희망을"..충주성모학교 협동조합 '눈길'

졸업생·학부모 참여..생활소품 판매·안마사업 등 병행

(충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모학교의 협동조합이 학생들의 진로체험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이 학교에 따르면 지난 3월 졸업생, 학부모, 교사 등이 뭉쳐 '보을마루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협동조합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맞춤형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학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활소품 제작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진로 체험교육을 겸한 보건 안마사업도 벌인다.

최근에는 비대면 사업을 위해 인스타그램 등 사회간접망서비스(SNS)에 'boeulmaru'(보을마루)를 개설했다.

이 채널을 통해 학생들이 만든 팔찌, 생활목공예품 등 생활소품을 판매한다.

보건 안마 예약도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협동조합을 조직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SNS 채널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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