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암호는 콘서트"..文대통령 유럽 순방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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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으로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6박 8일 유럽 순방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기내 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에는 암구어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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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으로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6박 8일 유럽 순방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기내 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에는 암구어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행사명은 대통령의 방문국과 여정을 가리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그래서 사전에 외부로 알려졌을 때 바로 연상이 되지 않도록 지어진다”며 “이번 g7,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의 행사명은 ‘콘서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서트 출발 직후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대통령께 순방 관련 보고를 했다”며 “공군1호기에서는 이동 중 기내회의가 자주 열린다. 서울에서의 급한 보고, 또는 일정의 변경이나 수정 등을 보고하거나 대통령의 새로운 지시를 받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G7 정상회의는 다른 다자 정상회의와는 달리 까다로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정상들 사이의 친교를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권장하고 있었다”며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시간 될 때 잠깐 만나 이야기하자고 약속하고 정상 라운지에서 두 정상이 약식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0분간 약식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탁 비서관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 보리스 총리는 통역가를 사이에 두고 앉은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가가 어떤 말을 건넨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곧 가겠다’는 듯한 손짓을 한 뒤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도 환히 웃어 보인 뒤 다시 회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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