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다 원정 23연패, 잠 못 드는 사령탑 "새벽 4시는 기본..오프시즌 후회도"

이후광 2021. 6.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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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다인 원정 23연패의 굴욕을 맛본 애리조나 토레이 로불로 감독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3-10으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결과로 무려 원정 23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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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최다인 원정 23연패의 굴욕을 맛본 애리조나 토레이 로불로 감독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3-10으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결과로 무려 원정 23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4월 26일 애틀랜타 원정 7-0 승리 이후 두 달 가까이 집을 떠나 승리가 없는 상황. 그 동안 마이애미 말린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모두 스윕패를 당한 결과다.

원정 23연패를 당한 애리조나는 지난 1943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963년 뉴욕 메츠의 원정 22연패를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애리조나 로불로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자랑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지금과 같은 여정을 치르기 위해 오프시즌 스프링캠프를 치른 건 아니었다”라며 “확실히 현재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모두가 지금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애리조나의 올 시즌 부진은 원정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지난 5월 중순 13연패에 이어 최근 시즌 최다인 14연패에 빠지며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20승 50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위 콜로라도와의 승차는 무려 9경기다.

거듭된 부진에 사령탑은 불면증을 겪는 등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로불로 감독은 “밤이 되면 침대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새벽 3, 4시까지 깨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머릿속에서 퍼즐조각을 맞추려 하는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애리조나의 원정 최다 연패 행진은 일단 잠시 휴식을 갖는다. 19일부터 24일까지 다저스, 밀워키를 상대로 홈 6연전을 치르기 때문. 이후 26일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그러나 홈경기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단 지금의 14연패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로불로 감독은 “일단은 각자가 편안하게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연패 탈출을 간절히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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