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임, 美中 축하 메시지 보내

박종원 2021. 6. 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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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다시 선출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모두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소집된 유엔총회에서는 구테흐스의 연임 추천 결의안이 투표 없이 박수로 처리됐다.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에스토니아의 스벤 위르겐손 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 추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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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다시 선출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모두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소집된 유엔총회에서는 구테흐스의 연임 추천 결의안이 투표 없이 박수로 처리됐다.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에스토니아의 스벤 위르겐손 대사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 추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읽었다.

유엔 헌장은 총회가 안보리의 추천을 통해 사무총장을 선출토록 규정하고 있다.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이 연임 확정 사실을 발표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구테흐스는 내년 1월부터 두번째 5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포르투갈 총리 출신인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거쳐 지난 2017년 1월 반기문 전 총장의 후임으로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구테흐스는 수락 연설에서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수많은 불균형과 부조리가 너무 많다"며 "이런 문제는 정면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국과 소국간의 신뢰를 증진하고 관계를 중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황을 바꿀수 있다는 희망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을 축하한다"며 "그는 부담스러운 역할을 맡았지만 유능한 리더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세계의 도전에 대처하면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유엔은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이고 권위있는 국제기구로서 국제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중국은 구테흐스가 유엔헌장이 부여한 직책을 잘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테흐스가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며 세계평화, 공동발전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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