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급한데 신차는 늦고"..중고 상용차 판매속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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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에서 1t 소형 트럭 등 소형상용차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 GM의 경상용차 뉴 다마스와 뉴 라보는 올해 1·4분기 단종으로 막바지 수요가 신차에 몰리며 전년 대비 올해 중고차 판매일은 다소 길어졌지만, 올해 1~5월 기간 동안의 월 별 평균 판매일은 지속적으로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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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고차시장에서 1t 소형 트럭 등 소형상용차의 수요가 늘고 있다.
19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내 대표 소형 트럭인 현대 포터Ⅱ의 경우 작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월 평균 판매일은 36.73일이었지만, 올해 동기간 월 평균 판매일은 10.90일이 단축된 25.82일을 기록했다. 기아 봉고Ⅲ도 1~5월 월 평균 판매일이 30.46일로, 전년 동기 대비 6.95일 빨라졌다. 해당 모델들의 올들어 월별 평균 판매일도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엔카닷컴은 기존 자영업자뿐 아니라 청년·은퇴자들의 생계형 창업 증가와 함께 비대면 물류 운송 서비스 확대가 중고차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또 신차 출고 지연 상황까지 겹치면서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 판매일도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소형 상용차는 경기 상황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 중 하나"라며 "경기 불황과 코로나 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소형 상용차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판매일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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