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리 인상" 연준 위원 발언에 뉴욕 증시 급락

김종원 기자 2021. 6.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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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 제도가 며칠 전 2023년에 2차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을 했습니다.

당초보다 인상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오늘(19일) 연준 위원 중 1명이 이보다도 1년 더 빠른 내년 말에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며칠 전 2023년까지는 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던 기존 계획을 앞당겨 2023년 말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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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 제도가 며칠 전 2023년에 2차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을 했습니다. 당초보다 인상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오늘(19일) 연준 위원 중 1명이 이보다도 1년 더 빠른 내년 말에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한마디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 중 1명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언론 인터뷰에 나와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한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우리가 지금보다 더 '매파' 성향을 띄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며칠 전 2023년까지는 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던 기존 계획을 앞당겨 2023년 말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불러드 총재가 이런 연준의 전망보다도 금리 인상 시기를 1년이나 더 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입니다.

특히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 즉 통화 완화 정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분류되는 불러드 총재가 돌연 매파로 돌변했다는 평이 나오면서 오늘 뉴욕 증시는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다우 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5% 포인트 이상 하락하는가 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내외 급락하면서 금리 인상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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