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6% 급락..연준 위원 "내년 금리 인상"

신기림 기자 2021. 6. 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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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위원이 당장 내년부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발언으로 증시가 크게 후퇴했다.

이날 증시는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발언 이후 급락했다.

이어 "다음주 더 많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됐다"며 "매파와 비둘기파의 위원들 발언에 따라 증시는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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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주간 낙폭 3.5%..네마녀의 날까지 겹쳐 요동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위원이 당장 내년부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발언으로 증시가 크게 후퇴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33.37포인트(1.58%) 내린 3만3290.0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5.41포인트(1.31%) 밀린 4166.45를, 나스닥 지수는 130.97포인트(0.92%) 하락한 1만4030.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주간으로 다우는 3.5%, S&P500은 1.9%, 나스닥은 0.2%씩 내렸다. 다우의 주간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다.

이날 증시는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발언 이후 급락했다. 블라드 총재는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이 이번주 다소 "매파적"으로 기운 것은 당연하다며 내년 금리가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의 발언 이후 월가공포 지수는 5월 21일 이후 최고로 치솟기도 했다.

달러도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월 중순 이후 최고로 뛰었다. 주간으로는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소재 인버니스카운셀의 팀 그리스키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오늘 시장의 매도세가 놀랍지 않다. 너무 오래 동안 강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제 차익실현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더 많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됐다"며 "매파와 비둘기파의 위원들 발언에 따라 증시는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날은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이미 상당한 변동성이 예고된 날이었다. 주가선물, 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 옵션의 만기가 겹치며 증시는 요동쳤다.

경제 재개방에 민감한 종목들이 주로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산업이 각각 주간으로 5.2%, 3.8% 내렸다. 금융과 소재 역시 6% 이상 밀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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