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어빙·엠비드 슈퍼스타 줄부상..NBA 플레이오프 변수로

나연준 기자 2021. 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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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 중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체 판도도 흔들리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는 무릎 부상으로 2라운드 5차전에 결장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스타들의 부상이 쏟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사이 휴식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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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NBA 플레이오프는 19일(한국시간) 현재 2라운드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각 콘퍼런스 결승에 돌입, NBA 파이널 진출팀이 조만간 가려질 전망이다.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슈퍼스타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 중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체 판도도 흔들리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는 무릎 부상으로 2라운드 5차전에 결장했다.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에 3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레너드가 향후 경기에 뛰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레너드의 결장이 장기화된다면 서부 결승, 그리고 NBA 파이널에 진출하더라도 문제다. 레너드가 없다면 클리퍼스의 염원인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팀의 기둥인 조엘 엠비드가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무릎 부상을 당했다. 무릎 부상에도 엠비드는 5차전에서 39분26초를 뛰며 37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은 패했고 필라델피아는 2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브루클린 네츠도 '빅3' 중 카이리 어빙과 제임스 하든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어빙은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고, 하든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케빈 듀란트가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듀란트도 과거 부상이력이 있어 불안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스타들의 부상이 쏟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사이 휴식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늦게 끝났고, 이에 선수들은 평소보다 짧은 휴식기를 보낸 뒤 새로운 시즌에 돌입해야 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18일 개인 SNS를 통해 NBA 사무국을 비판했다. 그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도 경고했지만 (그때는)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최근 선수들의 부상은 경기의 일부로 볼 수 없다. 휴식이 부족했기에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콘퍼런스 파이널에 가장 먼저 진출한 피닉스 선즈는 부상이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머리가 아프다. 팀의 리더인 크리스 폴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팀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 첫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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