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열풍..신차 넘어 중고차로 확산

박주연 2021. 6. 1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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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 잇따라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되며 시장의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2위 테슬라 모델3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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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 잇따라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되며 시장의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 니로 등 전통적인 인기 차종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정숙성과 높은 연비로 운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인기가 높아진 것도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일 직영중고차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친환경차 검색량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9% 늘었다.

분기별 검색 증가세도 눈에 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검색량은 지난해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에 각각 7000여건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1~3월)는 9000여건을 넘어섰다. 2분기(4~6월)는 기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현재 시점으로 1만건에 달했다.

전기차 중 가장 많이 검색된 모델은 쉐보레의 볼트EV였다. 쉐보레 볼트EV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형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도 짧지 않은 주행 거리와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다. 특히 볼트EV는 도심형 크로스오버차량(CUV)에 가까워 역동적인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도 넉넉하다.

2위 테슬라 모델3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다. 이어 현대 코나 일렉트릭,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 SM3 Z.E 등 순이다.

케이카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검색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IG 하이브리드였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국내 준대형 세단 대표 모델인 그랜저IG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과거 '아빠차', '사장님차'로 불리던 중후한 디자인을 젊은 이미지로 바꾸며 더욱 넓은 계층에게 인기다.

2위는 기아의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다. 니로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우수한 상품성과 높은 연비, 차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운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어 기아 올 뉴 K7 하이브리드, 현대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순으로 관심을 받았다.

케이카는 "자동차 생태계 전반에 가속화되는 친환경차 패러다임 변화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년 간 정부의 친환경차 우대 정책에 따른 각종 혜택과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충되는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정인국 K카 사장은 "최근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신모델이 지속 출시되고 각종 구매 혜택과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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