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처럼 잦은 비..실제 장맛비와의 차이는?
[앵커]
일주일에 3차례, 마치 장마처럼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는데요,
요즘 잦아진 비와 장맛비의 차이를 정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는 이번 주에만 무려 사흘이나 비가 내렸습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장마가 온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6월 들어 이런 현상은 자주 나타났습니다.
18일까지 서울에 비가 내린 날은 무려 9일,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장마가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주변에도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형성돼 있습니다.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며 형성된 저기압성 비구름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쪽에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며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6월 중순 이후까지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건 무척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쪽 한기는 장마전선의 북상까지 막아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에도 한기 남하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으로 볼 때 장마전선의 본격 북상은 이달 말쯤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초 발화는 지하 2층 전기콘센트..."과열·합선 추정"
- [앵커리포트] "논의 기구 만들자" 의료계 제안...해묵은 CCTV 논쟁 끝날까?
- [단독] 백령도에서 배 훔쳐 월북 시도하다 표류...아무도 몰랐다
- "정치인은 개xx라고 욕해도 돼" 민주당 시의원 '당원 자격 정지'
- [제보는Y] 관보에 실린 '주민번호·주소'...법원 실무자 실수?
- '세기의 이혼' 뒤에도 남은 분쟁...'30억' 위자료에 건물 퇴거까지
- 장난감 오리 1만 마리가 둥둥...김포 수변서 '덕레이스' 진풍경
- [제보는Y] 산양 사체 500마리 냉동고에...매립·소각 처리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