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다 무참히 피살, 베들레헴 장벽에 그려진 팔레스타인 장애 청년

2021. 6. 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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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1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베들레헴 분리 장벽 앞으로 오토바이를 탄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지나가고 있다. 장벽에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 경찰의 총에 맞고 숨진 팔레스타인 장애인 남성 이야드 할락(32)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당시 이스라엘 경찰은 장애인 학교로 가고 있던 할락을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사살했다. 그림 옆에는 “플로이드뿐만 아니라 이야드 할락도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플로이드는 지난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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