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월 이상저온' 농작물 피해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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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남 일부지역의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밭작물 피해 면적이 324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전남 일부 지역에서 영하 2℃까지 내려가는 등 이상저온으로 도내 밭작물·과수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월 한파로 겨울배추 1857㏊, 유자 866㏊, 무화과 571㏊, 녹차 308㏊ 등 총 4475㏊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비 148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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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전남 일부 지역에서 영하 2℃까지 내려가는 등 이상저온으로 도내 밭작물·과수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총 피해면적은 총 3248㏊로 작물별로는 배 1534㏊, 단감 278㏊ 등 과수가 전체 71%인 2316㏊를 차지했다.
밭작물인 귀리 등 맥류가 911㏊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배는 꽃이 가장 많이 피는 시기(개화 최성기)에 영향을 끼쳐 나주와 영암 등지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피해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복구 지원계획을 세워 농식품부에 제출해 적극적인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저온피해 복구비는 농식품부의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6월 중 확정·지원될 예정이다. 저온피해 복구 소요비용은 약 76억 원이다. 이중 농약대는 71억 원, 50% 이상 피해 농가에 지원하는 생계비는 4억 원이다.
복구비 이외에도 재해대책경영자금 217억 원을 지원하고, 기존 경영자금 178억 원에 대한 상환연기·이자감면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1월 한파 피해에 이어 저온피해까지 겹쳐 많은 농가가 어려움 겪고 있다”며 “비닐하우스 설치 확대와 방상팬 설치 등 재해피해 항구 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월 한파로 겨울배추 1857㏊, 유자 866㏊, 무화과 571㏊, 녹차 308㏊ 등 총 4475㏊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비 148억 원을 지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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