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 배구, 도쿄올림픽 첫 상대 브라질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상대인 브라질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18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전이 열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캡처

18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5주 차 13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8-25 23-25 18-25)으로 패배했다.

앞서 한국은 2연승을 이어갔지만, 브라질을 만나면서 승기가 꺾였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브라질과 7-7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후 연속 4점을 허용했다.

2세트에서는 정지윤(현대건설)과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강한 공격을 이어가며 8-5로 앞섰다. 그러나 탄다라 카이세타를 앞세운 브라질의 강타에 흔들리며 9-9 동점을 허용하다가 15-21로 역전됐다. 이후 박은진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챙기며 22-21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계속된 브라질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23-25로 세트를 마감했다.

한국은 3세트 15-16 상황에서 높이를 앞세운 브라질에 연속 3득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날 김연경은 17득점, 정지윤이 1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과 브라질은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에 편성돼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