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절반은 "절대 맞을 일 없다"

이지예 2021. 6. 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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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미국인의 절반 가량은 예방접종을 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AP-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의 46%는 코로나19 백신을 '절대로'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백신 미접종 미국인의 15%는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했고, 7%는 확실히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젊은층, 저학력자, 백인 복음주의자, 시골 거주자, 공화당원일수록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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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ORC 여론조사
젊은층·저학력·백인 복음주의자 등이 백신 접종 꺼려
바이든, 7월 4일까지 성인 70% 1회 접종 목표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5.06.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미국인의 절반 가량은 예방접종을 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AP-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의 46%는 코로나19 백신을 '절대로'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29%는 '아마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 미접종 미국인의 15%는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했고, 7%는 확실히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젊은층, 저학력자, 백인 복음주의자, 시골 거주자, 공화당원일수록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10~14일 미국의 성인 11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자 예방접종을 꺼리는 국민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예방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백신 복권', 현찰 지급 등 다양한 유인책을 도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까지 미국 성인 70%의 1회 접종을 목표로 잡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17일 기준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65%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예방접종을 하는 건 결국 개개인에 달린 일"이라며 "100% 통제할 수 없단 걸 알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연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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