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빗길 충돌로 'K7' 뒷좌석 함께탄 남녀 대학생 4명 숨져..정원 초과로 안전띠 안한듯

김현주 2021. 6. 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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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에서 새벽 맞은 편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와 승합차가 정면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안타깝게도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대학생 4명이 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4명이 함께하는 바람에 안전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서 20대 초반 4명(남성 1명, 여성 3명)이 숨졌다.

이 교차로에서는 새벽엔 황색 점멸등이 켜지며, 승합차가 진입한 시점에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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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동승한 나머지 대학생 2명은 중상·카니발 운전자는 경상
1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용당동 소재 교차로 인근에서 정면 충돌한 ‘K7’과 ‘카니발’의 사고현장을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정리하고 있다. 순천경찰서 제공
 
전남 순천에서 새벽 맞은 편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와 승합차가 정면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안타깝게도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대학생 4명이 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4명이 함께하는 바람에 안전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분쯤 용당동 소재 교차로 인근에서 A(22)씨가 몰던 ‘K7’ 승용차가 건너편 차선을 달리던 B(54)씨의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서 20대 초반 4명(남성 1명, 여성 3명)이 숨졌다. 남성인 A씨와 함께 앞좌석에 동승한 나머지 20대 초반의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K7에 탑승한 6명은 남녀 각각 3명이 모두 대학생이며,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에 홀로 탔던 B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 교차로에서는 새벽엔 황색 점멸등이 켜지며, 승합차가 진입한 시점에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또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버하면서 마주 오던 승합차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였고 전날부터 사고 당시까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채혈을 진행,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다만 A씨는 현재 의식이 없어 바로 조사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울러 과속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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