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차가운 음료 '벌컥벌컥'..여름철 면역력의 적

박중관 2021. 6. 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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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이번 주는 잦은 비의 영향으로 선선했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면 시원한 음료나 찬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더위는 잠시나마 식힐 수는 있지만 건강에는 적신호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안영희/남구 신정1동 : “찬 음식을 먹다 보니까 배탈도 자주 나는 것 같고, 몸에 안 좋은 것 같아요.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차가운 음료수나 음식을 자주 마시거나 먹으면 열을 빼앗겨 체온이 내려가는데, 이는 체내의 에너지를 빼앗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활동성을 급격하게 둔화시켜 제 기능을 못 하게 합니다.

이와 반대로 장에 살고 있는 유해균은 찬 음식을 먹어 장이 차가워져도 활동성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나 여름철 감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박경현/내과 전문의 : "미지근한 물이라든지 따뜻한 음식을 병행해서 드시는 것이 좋고, 찬 음식만 지속적으로 여러 끼 드시는 것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찬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는 게 좋지만, 찬 음식을 피할 수 없다면 섭취 후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인 생강 등을 찬 음식에 추가해 먹는다면 몸속의 찬 기운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찬 음식 잠깐의 더위는 식힐 수 있어도,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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