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순차 업무 복귀..다음주 배송 정상화
[KBS 울산][앵커]
울산에서도 택배 분류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일주일 넘게 파업을 이어갔던 택배노조가 단체행동을 끝내고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차질을 빚었던 배송은 다음주 쯤 정상화할 전망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택배 대리점. 접수된 물건을 확인하고 송장을 입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택배 노사가 택배분류 인력 증원 등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 중재안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파업을 철회하고 민간 택배업계부터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한 겁니다.
[신관숙/롯데택배 신정대리점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조금씩 순차적으로 (출력 제한이)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밀린 게 갑자기 다음 주에 내려오지 싶어요."]
다른 지역에 비해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율이 높았던 울산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20만 건 가량의 배송차질이 빚어져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오흥태/남구 신정동 : "물건을 다 준비해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손수레 실어가지고 왔는데 안 하니까 황당하잖아요."]
민간 업계에 이어 우정사업본부도 우체국 소포 위탁 배달원들을 내년 1월부터 분류 작업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분류 작업 수행 수수료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사전 컨설팅을 받되, 사전 컨설팅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상시 협의체에서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문기/우체국 택배노조 울산지부 : "내일부터 100% 정상 투입은 되는데 각 택배원마다 사측에서 집하제한을 걸어놓은 게 많습니다. 그 부분이 풀리는 다음 주 화요일이면 (정상화될 것 같습니다.)"]
민간택배업계에 이어 우체국까지 파업을 종료하고 일터에 복귀하지만 배송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2-3일 더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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