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60달러→0달러' 폭락한 가상화폐..마크 큐번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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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 가까이 거래되던 가상화폐가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거의 0원으로 대폭락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위크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코인당 60달러(약 6만7천920원)를 넘었던 '아이언 티타늄 토큰'(일명 타이탄)이 17일 오전 0달러대로 급전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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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7만원 가까이 거래되던 가상화폐가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거의 0원으로 대폭락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위크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코인당 60달러(약 6만7천920원)를 넘었던 '아이언 티타늄 토큰'(일명 타이탄)이 17일 오전 0달러대로 급전직하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0.00000841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1.11% 반등했지만 여전히 '제로'에 가까운 가격이다.
타이탄은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아이언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아이언파이낸스와 연계된 코인으로,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리스의 구단주인 유명 투자자 마크 큐번이 매수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전 세계 가상화폐 중 최초로 추정되는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 발생이 타이탄의 몰락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 가격 비교 사이트 '파인더 닷컴'의 창업자이자 아이언파이낸스에 투자한 프레드 쉐베스타는 코인데스크에 "타이탄 가격이 65달러까지 올랐다가 60달러로 떨어진 것이 '고래'(대규모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타이탄을 대량 보유한 '큰 손'들이 한꺼번에 투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시세가 폭락했다는 것이다.
공개적으로 가상화폐를 지지해온 큐번은 트위터를 통해 "나도 다른 모든 사람처럼 손해를 입었다"며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손해와 매도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타이탄 폭락 사태는 단순한 뱅크런이 아니라 가상화폐 개발자가 사업을 정리하고 투자자들의 돈을 들고 사라지는 '먹튀' 사기 사건이 아니냐는 의심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쉐베스타는 "먹튀 사기는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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