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다이아 맞을까.. 노다지꾼 몰려드는 남아공
박진영 2021. 6. 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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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콰흘라티란 마을에서 한 남성이 흙 묻은 손 위로 정체불명의 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 마을엔 남아공 전역에서 1000여명이 몰려들어 일제히 땅을 팠다.
급기야 남아공 광물자원부는 전문가들을 보내 샘플을 수집·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받을 만큼 가장 산업화됐는데도 실업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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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콰흘라티란 마을에서 한 남성이 흙 묻은 손 위로 정체불명의 돌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아몬드와 흡사해 보여 다이아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이날 이 마을엔 남아공 전역에서 1000여명이 몰려들어 일제히 땅을 팠다. 현지에선 골드러시에 빗대 ‘다이아러시’라 부른다. 급기야 남아공 광물자원부는 전문가들을 보내 샘플을 수집·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의 이면엔 극심한 경제난이 있다. 남아공은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초청받을 만큼 가장 산업화됐는데도 실업률이 높다. 올해 1분기 32.6%로 2008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적 불평등은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가 끝난 뒤에도 지속돼 왔고, 코로나19 사태로 더 심화하고 있다. 남아공인들의 일확천금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로이터연합뉴스·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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