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이형종 맹활약' LG, 단독 선두 등극..KT, 두산에 덜미(종합)

나연준 기자 2021. 6. 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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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롯데에 패..한화, 정진호 끝내기로 SSG 제압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1,3루 상황 LG 이형종이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1.6.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가 차우찬의 호투와 이형종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혔다.

한화 이글스는 연장 10회말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는 36승26패가 이날 패한 KT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KIA(24승35패)는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차우찬은 KIA 타자들을 압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형종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회말 이형종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차우찬의 호투 속에 1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LG는 5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이형종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이형종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폭발시켰다. 5-0.

차우찬이 6회까지 막았고 L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진해수, 배재준, 송은범 등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수원에서는 두산이 KT를 11-3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31승29패(6위)가 됐다. 경기 전까지 단독 선두였던 KT는 33승25패(2위)가 되며 2위로 밀렸다.

두산은 4회까지 KT에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초 1점, 6회초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타선이 폭발했다. 무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계범, 박세혁, 허경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졌고 박건우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총 7점을 뽑았다.

10-2로 달아난 두산은 9회초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홈런 2방이 아쉬웠지만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롯데 자이언츠 프랑코. 2021.5.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직에서는 롯데가 삼성에 7-4로 승리,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24승1무36패(10위)가 됐다. 9위 KIA와의 승차는 0.5경기. 삼성은 35승27패로 3위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공격에서는 손아섭이 시즌 첫 홈런을 비롯해 4타점을 휩쓸었다.

롯데는 4회말 전준우의 솔로포로 0의 균형을 깼다. 그리고 5회말에는 손아섭의 3점 홈런 등 총 4점을 더 보탰다.

7-1로 앞서가던 롯데는 8회초 삼성 구자욱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3점 차 리드를 지키고 연승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연장 10회말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로 SSG에 4-3으로 신승했다. 한화는 26승36패가 되며 8위로 올라섰고 SSG는 33승26패(4위)가 됐다.

한화와 SSG는 9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연장 10회초 SSG가 먼저 우위를 점했다. 2사 후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대타 정의윤이 우중간으로 안타를 때렸다. 이때 한화의 릴레이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고 SSG가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후 하주석이 3루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정진호가 좌측 펜스에 맞는 큼직한 2루타를 때렸다. 좌익수가 공을 찾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창원에서는 NC가 키움을 5-0으로 꺾었다. NC는 31승1무28패(5위), 키움은 29승34패(7위)가 됐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NC는 8회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알테어의 희생플라이,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 등이 잇달아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2승7패)가 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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