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준석의 CEO형 대통령? 이명박·트럼프처럼 실패"

원선우 기자 2021. 6. 18. 22: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왼쪽)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국가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사장 뽑듯 하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장 뽑듯 대통령 뽑자, 국가 경영 능력 봐야”라는 이 대표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CEO(최고경영자)형 대통령을 화두로? 이명박·안철수·트럼프 등이 이미 CEO형 대통령으로 혹은 정치인으로 실패한 사례”라며 “국가를 능력위주의 회사 사장처럼 경영했던 이명박·트럼프에서, 그리고 사장 맘대로 하듯 당을 폐기처분하길 반복한 안철수에서 우리는 그 폐해를 이미 경험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능력주의 이윤 추구가 우선하지만 국가는 함께 사는 공동체”라며 “국가는 사회적 약자, 뒤쳐진 자에게도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공동체 문화가 우선하는 곳, 그래야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이 가능하고 선진국”이라며 “측은지심을 겸비한 지혜로운 리더가 필요한 곳이 바로 국가”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대표 인터뷰 내용에 대해 “취임 일주일 만에 서서히 그 실체와 깊이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