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끝내기 '하이런7점'으로 강동궁과 나란히 PBA 16강
4세트 1-11에서 '하이런 7점' 두 방으로 15:13
강동궁 '뱅크샷 9방'으로 권익중에 3:1 역전승
사파타 강민구 위마즈 레펜스 김종원 고도영도 합류
18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1-22시즌 PBA투어 개막전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32강전 3~4턴 경기가 열렸다.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3:1(15:6, 15:9, 11:15, 15:13)로 호프만에 승리를 거뒀고, 강동궁은 ‘뱅크샷9방’을 터뜨리며 권익중을 세트스코어 3:1(8:15, 15:3, 15:7, 15:7)로 꺾었다.
다비드 사파타와 강민구(이상 블루원엔젤스)는 조건휘(신한알파스)와 이창보를 물리쳤고 김종원은 접전 끝에 강승용에 3:2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3턴 경기에서는 비롤 위마즈(터키‧웰뱅피닉스)가 박정훈을 3:1로 제압했고,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와 고도영은 김병호와 김광진에게 2개 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3개 세트를 따내 3:2로 역전승했다.
◆조재호, 끝내기 ‘하이런 7점’으로 글렌 호프만 제압
조재호는 4세트 ‘하이런 7점’ 두 방으로 호프만을 꺾었다.
1세트 조재호는 3이닝 3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4이닝 5점을 추가하며 8-2로 격차를 벌렸다. 조재호는 이어 5이닝과 6이닝에도 4득점하며 12-5를 만들었다. 8이닝서는 옆돌리기 후 뱅크샷으로 15: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호프만의 분위기였다. 1이닝서 3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6-0으로 앞서갔고 2~3이닝에도 3점을 추가했다. 그 사이 조재호는 3점에 그쳤다. 점수는 9-3. 그러나 조재호는 4이닝 3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5이닝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앞서가다 내준 조재호는 4세트에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장타 두 방으로 극적 승리를 거두었다. 1-11로 지고 있던 4이닝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3점차로 추격했고, 8-13에서 맞은 6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7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동궁은 이날 고비고비마다 무려 9방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를 8:15로 내준 강동궁은 2세트 뱅크샷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이닝 뱅크샷 포함 3점, 2이닝에도 뱅크샷 2개 등으로 7-1로 앞서갔다. 3이닝 공타를 쳤지만 4이닝 2점을 보탰고, 5이닝 하이런 6점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강동궁은 3세트 1이닝부터 7점을 몰아쳤다. 2~4이닝에도 1점씩 보태며 10-2까지 점수를 벌렸다. 권익중도 만만치 않았다. 4이닝 4점, 6이닝 1점으로 3점차까지 쫓아왔다. 거기까지였다. 강동궁이 3이닝 연속 공타를 깨고 8이닝 뱅크샷 2개 포함, 5득점하며 3세트를 15:7로 따냈다.
강동궁은 4세트도 뱅크샷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2이닝 1점, 3이닝 5점을 기록하며 8-1까지 앞섰다. 5이닝 뱅크샷으로 10점을 밟았고, 6이닝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7이닝째 옆돌리기로 경기를 끝냈다. 권익중은 4~6이닝까지 6점을 뽑아내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파타는 조건휘와의 경기에서 3:1(15:9, 15:6, 2:15, 15:13)로 이겼고, 강민구는 이창보를 맞아 매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0(15:11, 15:11, 15:12)으로 승리했다. 위마즈는 박정훈을 상대로 3:1(8:15, 15:1, 15:10, 15: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줬지만 2~4세트를 따내며 16강에 진출했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와 고도영은 2개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나머지 3개 세트를 따내며 3:2로 승리했다.
[이상민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BA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32강
△4턴(23:00)
조재호 3:1 호프만 사파타 3:1 조건휘
강민구 3:0 이창보 김종원 3:2 강승용
△3턴(20:30)
강동궁 3:1 권익중 레펜스 3:2 김병호
위마즈 3:1 박정훈 고도영 3:2 김광진
◇PBA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16강 대진
강동궁-위마즈 조재호-이영훈
사파타-이상대 서현민-박동준
마르티네스-김경민 레펜스-장남국
마민캄-고도영 강민구-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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