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신은 언제? 50대 7월, 40대 이하 8월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이번 주 우려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 현상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휴대전화 앱으로 하는 잔여 백신 예약은 쉽지 않아 나는 언제 맞을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손원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을 했던 이 60대 남성은 얀센을 맞았습니다.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얀센 접종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동의한 겁니다.
[서○○/얀센 접종자/60대 : "(백신 부족으로) 7월로 연기된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이틀 뒤에 또 전화가 왔더라고요. 아스트라제네카를 안 맞고 얀센이 있는데 얀센을 맞을 건지 묻더라고요."]
경남에서는 이번 주 접종 연기와 취소 같은 우려했던 백신 부족 현상은 크게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두열/창원한마음병원 감염관리실장 :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계속 쓸 때는 (백신 1병당) 12명 분씩을 거의 버린 게 없어서 거기서 많이 아꼈고요. 아스트라제네카 예약자를 얀센으로 조금 돌려서 한 것도 있고요."]
경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어제(17일) 기준 93만 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28%로 전국 평균보다 0.3%포인트 높습니다.
정부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9월까지 경남의 누적 접종자 목표는 233만 명!
경남 인구의 70%입니다.
우선, 내일(19일)까지 접종을 못 한 60살 이상 고령자는 다음 달 초 최우선 접종을 합니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대입 수험생과 교직원 등에 대해서도 다음 달 안으로 접종이 시작되고 50대는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아 다음 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40대 이하는 오는 8월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합니다.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도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다음 달 말 이후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자치단체의 방역 상황을 고려한 자율적 접종 계획 수립도 가능해집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기 때문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해외출장을 가는 경우에, 또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서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3분기 백신의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셋째 주까지는 예정된 2차 접종이 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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