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생 복서들과 붙는 강한 女복서들 "올림픽서 일 낸다!"
[앵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오연지, 임애지가 남자 고등학교 선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고등학생 복서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파링 중인 오연지.
여자 라이트급 아시아 최강다운 날카로운 펀치로 상대를 밀어붙입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선수들과 격렬한 스파링을 한 지 3일째.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고, 눈가에 작은 부상까지 입었지만, 실전 감각은 최고조입니다.
아시아 최강에서 이젠 올림픽 정상을 노리는 오연지에겐 최고의 훈련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오연지/여자 복싱 국가대표 라이트급(60kg) : "외국 선수들이 (박성혁 선수처럼) 파워 복싱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훈련 잘돼서 성혁 선수한테 감사합니다."]
[박성혁/충북체고 1학년 60kg급 : "스피드도 빠르고, 좌우로 움직이면서 해서 까다로웠고, 제가 만나 본 선수 중에 까다로웠습니다."]
페더급 임애지도 남자 고등학생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기술적인 움직임과 펀치에 상대 선수는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김준식/충북체고 2학년 56kg급 : "주먹을 내기 전에 동작이 있거든요. 근데 그 동작이 안 보였습니다. (봐준 거 아니에요?) 아닙니다. 많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점수 내면 5대0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임애지/여자 복싱 국가대표 57kg급 :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도 나고 메달이 너무 따고 싶고, 메달 욕심이 납니다. 여자 복싱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깐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강인한 여자 복서 오연지와 임애지.
굵은 땀방울의 결실을 도쿄에서 맺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연지·임애지/여자 복싱 국가대표 : "도쿄에서 일내겠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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