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투합' 최원준-고영표 "제 2의 정대현 꿈꾼다!"
[앵커]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은 봐도 봐도 명장면인데요.
당시 마무리 정대현의 대를 이을 2명의 일명 '옆구리 투수'가 있습니다.
최원준과 고영표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중계멘트 : "유격수 쪽 병살 코스입니다. 2루에 포스아웃! 1루 아웃! 대한민국 금메달입니다!"]
정대현의 손에서 금메달이 완성됐던 것처럼 국제무대에선 언더핸드나 사이드암 투수가 진가를 발휘해 왔습니다.
도쿄에서 그 계보를 이을 첫 번째 후보는 두산 최원준, 7승 무패에 2.34의 평균자책점으로 국내 투수 중 1위, 갑상선 암을 극복한 투혼의 최원준은 패스트볼의 회전력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뛰어납니다.
[최원준/두산 : "팬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서라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건강은 걱정 없습니다."]
특히 동국대 선배 고영표와의 동반 도쿄행이 반갑습니다.
[최원준/두산 : "영표형 정말 축하하고요. 같이 잘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우리 함께 좋은 활약 했으면 좋겠어요."]
고영표 역시 10번의 퀄리티 스타트에 9이닝당 볼넷 허용 단 1.44개로 전체 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에 슬라이더까지 새롭게 장착했습니다.
[고영표/KT : "저번에 두산이랑 할 때 슬라이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원준이에게 물어봐) 도움이 됐어요. (국가대표는) 큰 영광이고요. 최선을 다해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미국엔 오른손 거포들이 많아 최원준과 고영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형주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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