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속 등교 확대.."83% 찬성"
[KBS 청주] [앵커]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 확대로 교육당국의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학부모 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등교 확대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이 80%가 넘지만 감염 확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부터 시행될 유치원과 초중고 전면등교에 학부모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청주지회가 최근 학부모 천1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면등교에 83.1%가 찬성했습니다.
전면등교를 찬성하는 이유는 기초학력 부진 등 학력저하가 가장 높았고 인터넷 중독과 정서활동 장애,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반대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집단 감염 발생시 대책 부재, 15세 이하 백신 안전성 미확보 등의 순이었습니다.
[박진희/대표/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청주지회 : "전면 등교를 하지 않는 이상 학력 격차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반대하는 분들은 여전히 불안한거죠. 만약에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사실 대책이 거의 없거든요."]
교육당국도 전면 등교를 앞두고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부담을 떠안아 고민이 커졌습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학력 저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천과 음성,증평 지역 학교에서 감염이 확산세라 전수 검사를 하는 등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교직원 백신접종 추진과 학교 방역지침 보완, 급식 운영 방안 개선 등이 주요 과젭니다
[김동영/충북교육청 학교혁신과장 : "준비 기간을 미리 운영해 가지고 준비 기간동안 나타난 문제점들을 모두 보완해서 학교 전면 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하겠습니다.)"]
전면 등교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철저한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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