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여 만에 모임제한 완화..기대와 우려 교차

최송현 2021. 6.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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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시가 오늘부터 모든 업종에 대해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인원제한으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는 물론, 시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방역당국은 자칫 방심하면 언제든 감염 확산세가 재발할 수 있다며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 매출은 5분의 1로 준 상황.

170여일 만에 인원제한이 8명까지 허용되면서 좌석 배치도 그에 맞춰 조정했습니다.

인원제한으로 크게 줄어든 모임과 회식이 다소 회복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정복현/음식점 업주 : "5인 이하로 묶다보니 모임은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엄청 감소됐던 부분들입니다. 그러나 8인이라도 완화를 해주면 가계 매출이 증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직장인들도 답답했던 조직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선규/광주시 중흥동 : "같은 팀원이라 할지라도 서로 떨어져서 앉아야 하고 아니면 회식을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상황인데, 한팀이 가서 회식할 수 있는 자리가 돼서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유흥업소 등 모든 업종으로 사적모임 인원이 완화되면서 자칫 타지역 방문자를 통한 지역감염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업소 업주와 종사자의 경우, 2주마다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방역지침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할 방침입니다.

[성유석/광주시 식품안전과장 : "영업주의 과실이나 종사자 과실로 인해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영업정지 3주까지 실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반을 상시 가동해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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