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쓴맛 볼만큼 봤다. 한번 해보자. 아마 최강 김민아, 스롱 프로 첫 4강서 김가영, 김세연과 격돌

이신재 2021. 6.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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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출신의 김민아, 스롱 피아비가 프로 선배 김가영, 김세연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맞붙는다.

4명은 18일 8강전에서 모두 2-1로 승리했다.

지난 해 중반 프로행을 결심한 김민아는 이번 대회 전까지 총 4번의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128강전 첫 경기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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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출신의 김민아, 스롱 피아비가 프로 선배 김가영, 김세연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맞붙는다. 4명은 18일 8강전에서 모두 2-1로 승리했다.

결승행을 다툴 김민아(왼쪽)와 김가영(사진=PBA)

김민아와 스롱피아비는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에 오른 선수. 김민아는 지난 해 프로에 뛰어 들었고 스롱은 올 초 프로 첫 경기를 가졌다. 대단한 실력자들이어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별 것 아닌 줄 알았던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4명이 겨루는 서바이벌전도 적응이 쉽지 않았고 화려한 조명 속에 돌아가는 카메라도 낯설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상당했다.

지난 해 중반 프로행을 결심한 김민아는 이번 대회 전까지 총 4번의 대회에 출전했다. 첫 대회도 시원찮았지만 세 번째 대회는 충격이었다. 서바이벌 1회전 탈락이었다.

4차례의 대회에서 8강이 최고였다. 이 대회 8강전에서 팀리그 개인전 최강인 강지은을 눌렀다. 4강은 처음이다. 포켓볼 출신의 당구 여제 김가영이 4강전 파트너이다.

스롱피아비도 떠들썩하게 프로에 진출했다. 지난 2월 첫 출전했다. 김민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비슷했다.

4강전에 맞붙는 김세연(왼쪽)과 스롱피아비(사진=PBA)

첫 서바이벌 경기는 어찌어찌해서 통과했지만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칼을 갈았다. 시즌 개막전에 앞서 프로 구단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블루원리조트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 128강전 첫 경기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빈타에 허덕이다가 9연타를 몰아친 덕에 통과했다. 도저히 맞을 것 같지 않았던 일곱번째 샷이 쫑 덕분에 점수가 되었다. 그 후르크가 없었다면 탈락했을 수도 있었다.

64강전도, 32강전도 어렵사리 통과했다. 전부 2위였다. 세트제에 들면서 비로소 실력을 발휘했다. 무서운 기세로 올라 온 최혜미를 눌렀다.

4강전은 스피드 당구를 구사하는 강심장의 젊은 피, 김세연이다.

김가영은 포켓볼로 세계를 제패한 월드클래스. 그래서 여제 소리를 듣는다. 3쿠션 경력도 이제 꽤 되었다. LPBA 초대 챔피언이고 지난 시즌 3차례나 결승에 오른 절대 강자이다.

김세연은 지난 2월의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잡은 신진 강호다. 노련한 임정숙을 제치고 LPBA 첫 우승을 하기도 했다.

수성하려는 자와 창업하려는 자의 싸움. 만만찮다. 아마 최강들이 조금 밀리는 편이기 하지만 당구는 승부 예측이 유난히 어려운 게임이다. 그러기에 또 해 볼만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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