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없는 '런닝맨', 최고의 오락왕은 누구?

이광수 하차 후 첫 녹화에서 ‘런닝맨’ 멤버들이 혼돈에 빠진다.

2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오락 마니아로 변신한 멤버들의 ‘제1회 오락 마니아 정모’ 레이스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온라인 ‘오락 동호회’ 회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갖는 새로운 콘셉트와 상황극을 펼쳐 기대를 모았다. 이광수 하차 후 첫 녹화로, 그의 빈자리를 채운 멤버들의 극강 텐션에 유재석은 “이광수가 없으니 이광수 역할을 나눠서 하는구나”라며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평소 오프닝과 달리 멤버들은 누가 누군지 모른 채 아이디로만 온라인 채팅을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핑크러버’ 김종국은 본인의 정체를 숨긴 채 ‘핑크공주’라는 아이디로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아이디 ‘광수 바보 아니다’의 등장에 멤버들은 “이광수가 다시 왔나”라며 혼란에 빠졌다. 그는 “다들 한 방에 보낼 수 있다”고 끊임없이 도발해 과연 진짜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불량지효’와 ‘송토마’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난 저돌적인 아이디를 만들었지만, “다들 대화가 너무 빠르다”고 어려움을 호소, 채팅방 소통과도 담을 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오락 마니아 콘셉트에 맞는 각양각색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종국은 평소 잘 쓰지 않는 안경을 착용해 ‘지적인 오락 마니아’를 연출했고, 양세찬은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워줄 ‘광짱’ 인형을 들고 나타나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오락 마니아로 변신한 멤버들의 개성 만점 레이스는 20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