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 이형종, "팬들이 화 많이 날 것..조금 더 지켜봐달라" [잠실 톡톡]

한용섭 2021. 6.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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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이 멀티 홈런으로 그동안 타격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이형종은 경기 후 "첫 타석에는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초구부터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홈런이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 플라이라도 쳐서 타점을 낼 생각이었다. 초구 헛스윙이 됐고, 다음 공을 체인지업을 노렸는데, 조금 몰리는 공이 와서 운이 좋았다. 오늘 계기로 타격감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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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5회말 1사 1,3루 LG 이형종이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배트 플립을 하고 있다. 2021.06.18/ 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이형종이 멀티 홈런으로 그동안 타격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이형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가 5-0으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이형종은 1회 KIA 선발 김유신의 초구 체인지업(128.7km)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형종은 2-0으로 앞선 5회 1사 1,3루에서 김유신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체인지업(127.7km)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 외야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32.3m의 큰 홈런포였다.

이형종은 올 시즌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이 2할9리,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6푼(25타수 4안타)에 그쳤다. 이날 시즌 첫 멀티 홈런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형종은 경기 후 "첫 타석에는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초구부터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홈런이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 플라이라도 쳐서 타점을 낼 생각이었다. 초구 헛스윙이 됐고, 다음 공을 체인지업을 노렸는데, 조금 몰리는 공이 와서 운이 좋았다. 오늘 계기로 타격감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부진했는데, 감독님이 타석에 내보내줬고 믿고 있으니 잘 할거라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선배, 동료들이 격려를 많이 해줬고, 조금 잘 풀리는 것 같다. 팬분들께서 속상하고 화도 많이 날 것이다.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열심히 하고 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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