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15만 명 넘었다..확진율·치명률 세계 비교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18일)로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치명률은 낮은 편이지만, 숨진 사람이 2천 명 가까이 됩니다.
이런 우리나라 코로나 상황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지, 김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입니다.
사흘 동안 5백 명대를 기록하더니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5만 명을 넘어서는 데는 열 달 가까이 걸렸는데, 이후 5만 명이 더 늘어나는 데는 석 달밖에 걸리지 않았고, 그리고 석 달 만에 5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확진률 자체는 올 1월부터 1.4~1.5%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감염이 크게 확산되고 있지는 않은 모양새입니다.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국이 10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8만 8천여 명, 영국 6만 7천 명가량 됩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3천 명이 채 안 돼, 일본의 절반 정도입니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할 확률, 즉 치명률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확진자 발생률, 치명률 모두 낮지만 그래도 사망자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 한두 명씩 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인데요.
다행히 감소하는 추세라 의료 역량에는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당국은 기대하고 있는데요.
방심할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거리 두기' 완화 방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아직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그래픽:한종헌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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