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이달까지 1500만 명 육박..희귀혈전증 경고 강화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 이어갑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507명이고, 백신 1차 접종자는 1,42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이달 말까지 1,500만 명 가까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희귀 혈전증으로 숨진 사례가 나오면서 당국은 예방접종자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이상반응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 1차 접종자는 1,423만여 명, 인구 27.7%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규모면에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특히 60살이 넘는 고령층은 4명 중 3명 넘게 접종을 받았습니다.
백신 부족 등으로 이달까지 접종받지 못하는 고령자와 필수인력 등 16만여 명은 다음 달 최우선 접종자가 됩니다.
고위험군 우선 접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정부는 다음 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일반인 접종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늘리고, 1만 3천여 개 병의원에선 백신 종류를 정해 시설 관리와 교육에 들어갑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예방접종센터를) 7월 중 282개소까지 확대 운영하고, 지역 내 위탁 의료기관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희귀 혈전증으로 30대 남성이 숨진 것과 관련해선, 접종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 경고를 강화했습니다.
희귀 혈전증의 경우 접종 '직후'가 아닌, '나흘 뒤부터 28일 사이'에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드물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 : "심한 두통, 구토, 시야 흐림, 출혈성 반점, 멍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 경우에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
정부는 지난 3주간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 중 183건에 대해 소액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접종을 모두 완료한 뒤 코로나19에 걸린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펀집:김용태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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