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하세요" 호남서 QR명함 돌린 이준석..이대남 구름떼

전명훈 2021. 6.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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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보수 정당의 황무지로 꼽히는 호남에서도 '이대남'(20대 남성)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전북 전주 신시가지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가 거리로 나서자마자 마스크를 쓴 20대 남성이 이 대표를 알아보고 달려와 인사를 건네고 '셀카'를 요청했다.

이 대표의 전당대회 슬로건을 인용해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 전북도민이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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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완주·전주 종일 현장 시찰.."국힘이 호남 선택지 되도록"
전주역 찾은 이준석 대표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역을 찾아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1.6.18 warm@yna.co.kr

(서울 전주=연합뉴스) 전명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보수 정당의 황무지로 꼽히는 호남에서도 '이대남'(20대 남성)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전북 전주 신시가지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가 거리로 나서자마자 마스크를 쓴 20대 남성이 이 대표를 알아보고 달려와 인사를 건네고 '셀카'를 요청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이 대표는 명함을 건네며 "당원 가입하세요. 주변에 소개해주세요"라고 '당원 배가운동'에 나섰다.

이 대표가 건넨 명함에는 당 대표실 전화번호와 이 대표의 소셜미디어 주소, 온라인 당원 가입 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QR코드가 찍혀 있었다.

젊은 층 남성들이 연이어 이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남성들 4∼5명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 줄을 서기도 했다.

이 대표의 저서인 '공정한 경쟁'을 들고 와 사인을 받는 남성도 있었다. 사인을 받을 종이가 없는 한 지지자는 가방의 노트북 컴퓨터에 사인을 받았다.

이준석 대표, 청년 간담회 (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후 전북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6.18 warm@yna.co.kr

이들에게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자 "계파 정치를 벗어나서 좋다", "정치인인데도 합리적 발언을 많이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대표의 전당대회 슬로건을 인용해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 전북도민이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하는 이도 있었다.

약 30분 동안 10∼30대 남성이 약 100명 가까이 몰렸지만, 여성 지지자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이날 이 대표는 전북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역 주민과 눈을 맞췄다.

군산 새만금 사업부지부터 완주, 전주의 산업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생산 공장에서 차량에 직접 탑승해 내부 기기를 조작해보기도 하고, 현장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요청 사항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명신 전기차 타보는 이준석 대표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전북 군산시 명신 군산공장에서 명신이 생산한 전기 승합차를 둘러보고 있다. 2021.6.18 doo@yna.co.kr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는 수소 자동차의 구동 원리와 각 부품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관계자가 "혹시 질문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공대생이라서 대충 이해할 것 같다"며 '이공계 출신'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을 시원하게 해결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지금까지는 과거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였지만, 제가 1985년생이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젊은 세대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도부가 들어섰다. 다음 지방선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호남의) 선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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