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장소에서 알아서 일한다"..네이버 라인 7월부터 시작한다

배윤경 2021. 6.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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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 참가한 직원 [사진 = 라인]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 근무하는 '완전 재택근무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18일 라인에 따르면 이 제도의 이름은 '라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으로, 완전 재택부터 일주일마다 일정 횟수만 재택하는 부분 재택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 혼합형 근무제다. 재택근무 시 한 달 이상 단위로 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종식 상황에 따라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검토될 예정이다.

라인은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일 년 동안 라인플러스 등 한국 계열사에서 우선 이 제도를 시행해본 뒤 추후 87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기존 국내 라인 사무실은 고정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로 운영된다.

라인은 업무 성격과 프로젝트 주기, 글로벌 협업 정도 등을 고려해 조직별로 근무 형태를 자율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피스 내 설비를 활용하는 직무 등 오피스 근무가 필요한 임직원만 출근 제도를 유지한다.

앞서 라인은 지난 2018년부터 전 직원 대상 '리모트 워크(원격 근무)'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어 지난해 2월 선택적 재택근무제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 임직원의 약 40%가 완전 재택근무를 선택했으며 주 2회 이하로 사무실에 나온 비율이 80%에 달했다.

라인은 최근 임직원이 제주 등 원하는 곳에서 한 달 동안 일하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사무실이나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도 업무가 가능한지 실험하기 위해서다. 이 결과 임직원이 어디에서 일하든 업무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음이 입증됐다는 게 라인 측의 설명이다.

라인은 임직원이 어디서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규정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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