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옥주현 컨디션 난조로 눈물..소속사 사과·환불

서정민 2021. 6.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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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에 출연 중인 배우 옥주현이 컨디션 난조로 배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제작사가 사과하며 해당 공연 관람료를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이에 제작사 에스앤코는 18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공연 2막에서 엘파바 역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공연은 별도 수수료 없이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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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공연에서
뮤지컬 <위키드>에 출연 중인 배우 옥주현.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위키드>에 출연 중인 배우 옥주현이 컨디션 난조로 배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제작사가 사과하며 해당 공연 관람료를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공연계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옥주현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위키드> 공연 도중 목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주요 넘버(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 채 공연을 마쳤다. 옥주현은 공연 뒤 무대 인사에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작사 에스앤코는 18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공연 2막에서 엘파바 역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공연은 별도 수수료 없이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조속한 회복에 만전을 기하여 마지막 남은 약 일주일간의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위키드> 제작사 사과문. 에스엔에스 갈무리

제작사 쪽은 “옥주현은 서울 및 부산의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목 컨디션과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2시 공연의 엘파바 역은 손승연으로 변경됐다.

그룹 핑클 출신인 옥주현은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시카고>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레베카>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연으로 활동해왔다.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비튼 내용의 뮤지컬 <위키드>에서 그는 주인공 초록 마녀 엘파바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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