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켑카 웃고 디섐보 울고
헨리·우스트히즌 4언더 선두
'5위' 켑카·람 선두 2타차 추격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켑카와 앙숙 관계인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샷이 심하게 흔들렸다.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필 미컬슨(미국)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평생의 숙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극도의 난조를 보이며 사실상 꿈은 사라졌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1·7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는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보다 1시간30분 늦게 시작했다. 우즈가 8승이나 거둔 토리파인스에서 안개가 걷힌 후 경기는 시작됐지만 승부는 '가상의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일찍 출발한 러셀 헨리(미국)가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 올린 뒤 수많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뺏으려고 했지만 일몰로 경기가 순연될 때까지 여전히 그의 이름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2홀을 마치지 못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4타를 줄이면서 헨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헨리는 통산 3승을 거둔 선수이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7년 셸 휴스턴 오픈이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53위인 헨리가 첫날 성적을 끝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미컬슨은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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