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성폭행범 뉴스에 文대통령 배경화면.. "어처구니 없는 실수" 사과
남지현 기자 2021. 6. 18. 18:33
보도전문 채널 YTN이 성폭행 판결 사건을 보도하며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사용하는 방송 사고를 낸 데 대해 사과했다.
YTN은 18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해당 사안의 심각성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YTN은 전날인 17일 오후 6시에 방송된 ‘이브닝 뉴스’에서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감형받은 뉴스를 앵커가 전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사진을 배경에 띄웠다.
YTN 측은 방송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한국과 스페인의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현장의 문 대통령 연설을 직접 중계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다소 늦게 연결됐다”며 “(연결 지연으로) 다른 기사를 하나 더 방송하려다 뒷배경의 그래픽을 바꾸지 못했다”고 했다.
YTN 측은 이날 오전 ‘뉴스라이브’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또 이날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을 통해 다시 한번 사고 경위를 밝히고 사과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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