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줌인] 애플 등 빅테크에 집중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이혜진 기자 2021. 6. 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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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초대형 테크 기업 10곳에 집중투자한다.

TIGER 미국테크TOP10 ETF는 이 같은 종목을 모두 담고 있다.

그러나 TIGER 미국테크TOP10의 경우 5개 빅테크의 비중이 80.3%에 이른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주 투자가 핵심"이라며 "TIGER 미국테크 TOP10은 장기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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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516억으로 늘어
[서울경제]

TIGER 미국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초대형 테크 기업 10곳에 집중투자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QQQ ETF 순이다. TIGER 미국테크TOP10 ETF는 이 같은 종목을 모두 담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비중을 정해 담는다. 다만 한 종목당 최대 편입 비율은 20%다.

종목 편입 비중은 마이크로소프트(19.7%), 애플 (19.4%) 아마존(16.6%), 알파벳(16%), 페이스북(8.8%), 테슬라(5.2%), 엔비디아(4.7%), 페이팔(3.5%), 인텔(2.6%), 넷플릭스(2.4%) 등이다. 밸런싱은 분기별로 이뤄진다.

국내의 대표적 미국 기술주 ETF인 KODEX미국 FANG플러스와는 환헤지, 종목과 편입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의 경우 환노출형인 반면 KODEX미국 FANG플러스는 환헤지형이다. 또 KODEX미국 FANG플러스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미국에 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된 중국 기업도 포함돼 있으며 10개 종목에 대해 동일 가중 방식으로 산출한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독점적인 플랫폼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자율주행·전자상거래·클라우드·게임·반도체·콘텐츠 등 글로벌 혁신 테마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막대한 자본력을 동원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기도 하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면서 독점력을 유지한다.

다른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비해서도 빅테크 집중도가 높은 점이 이 ETF의 장점이다. 예컨대 나스닥100지수의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 9.5%, 아마존 8.3%, 테슬라 4.2%, 페이스북 3.8%, 알파벳C 3.6, 알파벳A 3.3 등이다. 5대 빅테크 기업의 비중이 40% 수준이다. 그러나 TIGER 미국테크TOP10의 경우 5개 빅테크의 비중이 80.3%에 이른다.

이달 9일 상장된 후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투자금이 늘며 순자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월 30일에는 순자산이 956억 원이었으며 17일 기준으로 1,516억 원까지 불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주 투자가 핵심”이라며 “TIGER 미국테크 TOP10은 장기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운용 보수는 연 0.49%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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