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강릉서 한달 일하기".. 라인, 코로나 끝나도 '재택근무' 계속한다

신은진 기자 2021. 6.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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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가한 라인 임직원의 일하는 모습 /사진=라인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재택근무제 장기화 계획을 내놓았다. ‘라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으로 이름 붙인 이 제도는 전일 완전 재택부터 부분 재택까지 사무실·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다. 라인은 이 제도를 오는 7월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1년간 우선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인플러스 등 한국 계열사에 우선 적용해 시험해본 다음 나머지 국가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라인 임직원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다.

사무실도 2022년 상반기까지 개인 고정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바뀐다. 지난해 2월부터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완전 재택 근무를 선택했다. 주 2회 이하로 사무실에 나온 비율은 80%에 달했다.

◇제주·강릉에서 한달 이상 근무도 가능

기존 재택근무 규정도 완화해 장소 제약을 없앴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에서의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 라인측은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근무지에서 유연하게 일하는 경험을 이미 실험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지켜야 할 규칙인 ‘그라운드룰’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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