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亞 인종차별 논란에 침묵..남친은 사과[할리우드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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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아시아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월 18일(현지시간) 빌리 아일리시의 남자친구 매튜 타일러 보스(Matthew Tyler Vorce)가 인종차별, 호모포비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겸 작가 매튜 타일러 보스는 과거 자신의 SNS에 인종차별(흑인 비하), 호모포비아적 발언(동성애자 비방)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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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미국 출신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아시아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월 18일(현지시간) 빌리 아일리시의 남자친구 매튜 타일러 보스(Matthew Tyler Vorce)가 인종차별, 호모포비아적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인종차별적 스캔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겸 작가 매튜 타일러 보스는 과거 자신의 SNS에 인종차별(흑인 비하), 호모포비아적 발언(동성애자 비방) 글을 게재했다. 빌리 아일리시와 최근 연애를 시작한 후 이 같은 과거 발언들이 뒤늦게 논란거리로 떠올라 비판받았다.
매튜 타일러 보스는 2012년 가수 아델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비하 발언(Miss piggy, 새끼 돼지)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매튜 타일러 보스는 SNS를 통해 "과거 SNS 글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가 썼던 표현들은 상처를 줬고 무책임했다. 그 말들이 얼마나 불쾌할지 안다. 어떤 맥락에서든 그런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표현을 써서는 안 됐고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다. 내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빌리 아일리시 역시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틱톡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서 중국인을 필두로 한국인, 일본인 등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표현 'chink'를 쓰며 중국어 악센트를 흉내 내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이는 그간 인종차별, 호모포비아를 경계했던 빌리 아일리시의 대외적 행보와 대비돼 더욱 논란이 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상황. 논란이 된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의 '올해의 레코드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영국 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에서도 2년 연속 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빌리 아일리시는 7월 30일 두 번째 정규 앨범 'Happier Than Ever'(해피어 댄 에버)를 발매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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