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달 살기'하면서 일한다"..라인 '완전재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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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코로나19(COVID-19)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1.0' 제도를 7월부터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를 시작으로 전사에 도입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 이같은 원격근무제를 공식 도입한 곳은 라인플러스가 처음이다.
라인은 이를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라인플러스 등 한국 계열사에서 우선 시행한 후, 8700여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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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코로나19(COVID-19)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1.0' 제도를 7월부터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를 시작으로 전사에 도입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 이같은 원격근무제를 공식 도입한 곳은 라인플러스가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워크1.0이란 주7일 완전 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다. 라인은 이를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라인플러스 등 한국 계열사에서 우선 시행한 후, 8700여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 사무실도 2022년 상반기까지 개인별 고정석이 아닌 자율좌석제 기반의 '모바일오피스'로 바꾼다. 일부 층은 전환을 완료했다.
기존 재택근무 규정도 완화해 집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향후 코로나19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 근무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원격근무지에 업무 집중 환경 조성 △업무 공유 및 피드백 활성화 △원활한 협업을 위한 근무시간 정립 및 공유 등 공통 규칙과 조직별 규정을 마련했다.
앞서 라인은 지난해 2월부터 조직별로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사무실 출근 없이 완전 재택 근무 중이며, 80%는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한다. 또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근무지에서 일하는 실험도 했다.
라인 관계자는 "장기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임직원들이 어디에서 일하느냐와 상관없이 업무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형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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