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3년 연속 A등급' 받았던 LH, 올해 갑자기 D?

이강 기자 2021. 6.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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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투기로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LH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불과 지난해까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3년 연속 받았던 만큼,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가 과거 허술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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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투기로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LH의 기관장과 임원에겐 성과급을 전액 미지급하고, 직원들에게는 수사 결과 확정까지 지급을 전면 보류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민간전문가 108명이 13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과 59개 기관의 감사에 대한 직무수행 실적을 가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평가단은 최근 LH사태를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한 기준을 들이댔다고 밝혔습니다.

LH의 경우 윤리경영에서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E)을 받았지만 경영관리 등 범주에서 보통(C) 등급을 받아 최종 등급은 미흡(D)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LH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불과 지난해까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3년 연속 받았던 만큼,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가 과거 허술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 코드에 보조를 잘 맞추거나 낙하산 출신인 기관장의 재임 여부 등이 경영평가 성적을 좌우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매기는 등급이 기관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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