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다루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인데..16억 사기당해

이강 기자 2021. 6.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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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KAI)가 16억 원 상당의 '이메일 무역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카이 회전익사업부 직원이 영국 협력업체에 거래대금 약 16억 원을 송금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AI는 방산업체 특성상 이메일이 해킹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영국 거래업체가 해킹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범인이 국내 일당인지 외국 일당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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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KAI)가 16억 원 상당의 '이메일 무역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카이 회전익사업부 직원이 영국 협력업체에 거래대금 약 16억 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거래대금을 보낸 계좌번호가 영국 업체가 아닌 범행에 이용된 엉뚱한 계좌번호였습니다.

범행 일당이 이메일 주소를 가로챈 뒤 '계좌번호가 바뀌었으니 이리로 입금하라'는 식으로 사기를 친 것이었습니다.

KAI 직원은 이메일 주소가 거래업체 이메일 주소와 똑같아 범행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메일 무역 사기란 무역 거래업체 이메일을 해킹으로 탈취한 뒤 결제 시점에 거짓 이메일을 보내 결제 대금을 가로채는 범행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KAI는 방산업체 특성상 이메일이 해킹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영국 거래업체가 해킹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범인이 국내 일당인지 외국 일당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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